매니저와 동거 스캔들 터져 ‘주유소 알바’ 알아보던 여배우의 현재
데뷔 후 온갖 루머에 시달리던 여배우
아르바이트도 못 해 생활고까지 겹쳐
현재는 사업가로 성공한 삶 산다
방송에 공개되는 넓은 저택과 호화로운 삶을 사는 스타들은 만인의 부러움을 사곤 합니다.
반면 단기 아르바이트까지 알아보며 생계를 유지해 가야 했던 여배우 역시 있었습니다.
이제는 연예인보다 ‘사업가’의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그녀는 누구일까요?
진재영은 1977년생 영화배우 겸 탤런트입니다. 1995년 CF ’아이비’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PSB 부산방송(현 KNN)을 통한 배우 데뷔를 이어갔는데요.
가수 쿨의 ‘아로하’ 뮤직비디오 출연, 영화 ‘낭만자객’, ‘색즉시공’, 예능 ‘골드미스가 간다’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진재영은 작품과 작품 사이 기간마다 퍼지는 악성 루머로 연예계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죠.
진재영은 신인 시절부터 고향인 ‘부산 루머’로 신인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모교 ㅎ 여자고등학교가 재학 당시 ‘문제아들의 학교’라고 소문나기도 했죠.
이후 ‘재벌 2세 술자리 접대 사건’으로 화제 됐습니다.
신인 시절 회식 자리에서 잠깐 따라오라는 촬영장 스태프의 말에 의심 없이 진재영이 따라 나갔는데요, 그곳은 술집이었죠.
낯선 남자들이 ‘어디 어디의 재벌 2세’라고 소개되는 중에 지나가던 한 남성이 그녀의 상황을 면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당시 이지훈의 매니저였으며 이후 진재영의 매니저가 되었죠.
두 번의 루머도 잠시, 1998년 ‘매니저 동거설’ 의혹이 등장했습니다.
당시 매니저는 바로 ‘재벌 2세 술자리 접대’ 루머 이후 진재영을 담당하게 된 그였죠. 신인에게 가혹할 정도의 루머와 의혹이 연속으로 불거지자, 진재영은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했습니다.
이후 한 방송에서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제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라고 말했죠.
4년의 공백기를 가진 진재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복귀했습니다.
2008년 예능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 또한 다시 시작하려 했으나 ‘예지원 왕따 의혹 사건’ 등 또 다른 루머들이 등장하고 악플까지 달리며 결국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SBS ‘야심만만-예능 선수촌’에서 진재영은 공백기에 가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녀가 돈을 벌지 못하면서 집안이 어려워지고, 당시 갑작스러운 친오빠의 죽음까지 겪으며 진재영은 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죠.
그녀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였다’며 가족 생계를 위해 주유소, 마트 아르바이트를 시도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러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거절을 당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은 진재영은 아르바이트도, 연예계 복귀도 아닌 ‘사업’을 선택했습니다. 쇼핑몰 ‘아우라 제이’를 론칭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죠.
그녀의 사업은 ‘연예인 쇼핑몰 1위’까지 성장했으며 2010년 개인사업자였던 ‘아우라제이’를 폐업하고 ㈜진재영으로 법인화했습니다.
2011년 한 방송에서 공개된 진재영의 수익은 매출 205억 원, 영업 이익 약 19억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실 진재영의 사업 성공에는 남편 진정식의 몫이 컸습니다. 진정식은 4살 연하로 전 골프 강사이자 세미프로 골퍼였는데요.
결혼 전 2008년부터 진정식은 ㈜진재영의 최대 주주 겸 대표를 맡아 진재영과 함께 운영했습니다. 그녀의 사업에 남편의 경영 능력이 더해지며 사업은 성장세를 타게 되었죠.
사업과 결혼에 성공한 진재영은 2017년부터 제주로 이사해 제주살이를 결정했습니다.
JTBC ‘랜선 라이프’에서 거주 중인 제주도 저택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죠. 또한 진재영 SNS에 올라온 제주살이 게시물들이 이슈가 되면서 그녀는 ‘제2의 이효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진재영은 방송에서 ‘제주에 오니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며 여유로워진 모습을 비췄습니다.
힘든 시간을 돌고 돌아 ‘성공한 CEO’라는 수식어를 찾은 그녀의 삶을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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