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위해 감독이 ‘캐릭터 성별’까지 바꿨다는 아역 배우
아역 배우 박소이
강렬한 연기로 캐스팅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아역 배우 박소이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출연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소이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유경(이솜 분)의 사라진 동생 유민 역을 맡았다.
유민으로 분한 박소이는 영화 초반 큰 눈망울로 순진무구한 소녀의 모습을 보였지만, 천박사(강동원 분)를 만나는 순간 180도 돌변하며 관객들의 소름을 자아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섬뜩하리만큼 차가운 박소이의 눈빛과 낮은 목소리가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얼굴과 대비를 이뤄 더욱 소름 끼쳤다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처럼 ‘천박사’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한 박소이는 감독이 캐릭터 성별까지 바꾸며 캐스팅한 배우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언론 인터뷰 당시 김성식 감독은 “원래 대본상에는 유경이 동생 유민이가 남자아이였다. 그러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소이를 떠올리고 ‘이건 박소이가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캐릭터 성별을 바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2012년생으로 올해 11세의 박소이는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 등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장악력으로 ‘천재 아역’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영화 ‘정이’, ‘스위치’,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2시 15분’, ‘악귀’ 등에서 활약하며 열혈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연기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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