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캣, ‘여혐·신나치주의’ 티셔츠로 논란…공인으로서 자각 없나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도자캣이 신나치주의 옷을 입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 도자캣(27)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셀카를 공개했다. 그러나 도자캣이 착용한 티셔츠에는 신나치주의로 비난 받고 있는 코미디언 샘 하이드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
샘 하이드는 백인 민족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 반유대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샘 하이드는 신나치주의로 활동하는 블로거와 웹사이트 데일리 스토머에 5,000달러(한화 약 672만 원)을 줘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데일리 스토머는 유대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혐의로 미국의 비영리 법률지원기구인 남부빈곤법률센터와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나치주의는 제2차 세계 대전 및 나치 독일 이후에 나치즘을 일부 받아들이는 사상이나 움직임을 뜻한다.
샘 하이드의 티셔츠를 입은 사진으로 논란이 되자 도자캣은 곧이어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그는 곧이어 같은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다시 올렸는데, 이번에는 사진에서 샘 하이드의 얼굴을 잘라낸 상태였다.
도자캣은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팬들은 도자캣의 티셔츠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상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위험할 수 있는 요소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도자캣은 정규 4집 ‘Scarlet(스칼렛)’을 발매했다. 앨범의 리드 싱글 ‘Paint The Town Red(패인트 더 타운 레드)’는 빌보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까지 달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도자캣은 2019년 ‘Juicy(쥬시)’, ‘Say So(세이 쏘)’ 등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역주행을 이루며 뒤늦게 빛을 본 래퍼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도자캣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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