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너와 나’로 3년 만에 복귀…학폭 입장 밝힐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가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다. 최근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힌 그가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너와 나’ 언론시사회가 열린다. 조현철 감독과 함께 배우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후 약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박혜수는 전날 논란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9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했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혜수가 ‘너와 나’ 언론시사회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발언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박혜수가 학상시절 교내 폭력 서클인 일명 ‘일진’에 속해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박혜수는 학교폭력 피해자는 자신이라며 “전학 왔을 때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강경한 대응에도 박혜수의 첫 주연 드라마 KBS 2TV ’디어 엠’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너와 나’ GV를 통해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라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