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갑부인 사우디 왕세자가 이스라엘 전쟁 보며 지지 선언한 곳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빈살만 팔레스타인 지지 선언
갈등 중재 위한 것으로 추측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유혈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사전 경고 없이 로켓을 발사하며 전투대원을 침투시키는 등 과감한 공격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벌였다.
이에 미국은 하루 만에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이어 각국의 선진국들이 이스라엘의 편에서자 하마스 측이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계속 공격하면 인질을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는 인질 처형이 뒤따를 것이다. 인질 처형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중계할 수밖에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두 나라의 갈등이 심화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편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10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왕위 계승권자로 왕자만 수백 명이 있는 사우디의 복잡한 권력 구도를 제압한 ‘권모술수의 화신’ 같은 인물이다.
그는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로 지난 2019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에 방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한국 5대 기업 오너들과 합동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다시 한국에 방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