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게 패배한 중국 선수가 ‘안세영 SNS’에 이런 글 남겼다
중국 배드민턴 선수 천위페이
안세영 SNS에 축하 댓글 남김
안세영, 슬개건 파열 및 부기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그와 결승전을 치른 천위페이 선수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고 승리했다. 1세트 막판 무릎 부상을 입으며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안세영은 통증을 호소했으나, 투혼을 불사하며 29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안세영은 자신의 SNS에 “또 한 번 꿈꾸던 순간들을 이루게 됐습니다. 또 다른 꿈을 이루고 빛나도록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우승 소감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에 안세영의 라이벌이었던 중국 선수 천위페이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었다. 천위페이는 해당 글에 “당신은 이 챔피언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바 있다.
천위페이는 결승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 같다”라고 말했으며, 안세영 역시 “천위페이 선수 덕분에 명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담당 의사는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및 슬개건 자체의 심한 부기와 함께 물이 차 있음’ 진단을 내리며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약 2주 동안은 무릎의 절대 안정, 절대 안정 기간 이후 4주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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