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女가수 “아이돌은 취미로 하고 있다” 깜짝 고백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의 카시와기 유키(32)가 “아이돌의 의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아이돌 그룹 AKB48의 카시와기 유키가 첫 화보집 ‘아이돌이 된 적이 있습니까, 아이돌’ 발매를 기념하며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2006년 12월, AKB48의 3기 학생 오디션에 합격해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 카시와기. 어느덧 데뷔 17년 차 아이돌인 그녀에게 ‘아이돌이란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카시와기는 오랜 고민 끝에 “취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는 ‘프로 아이돌’이 되는 것이 소명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렇게 오래 활동을 하니 일의 영역을 조금 넘어서는 것 같다”라며 “나는 아이돌을 하는 것이 정말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카시와기는 “콘서트나 악수회에서 팬들이 얼굴을 맞대고 ‘AKB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라는 응원의 말을 한다”라며 “원래는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돌을 했는데,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계속 아이돌 활동을 하는 재미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계속 나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카시와기는 “의외로 단순하게 계속 같은 일을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라며 꾸준히 아이돌로서 활동하고 있는 무게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여자 아이돌은 나이에 대해 지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금은 오랫동안 아이돌로 남을 수 있는 것이 목표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카시와기 유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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