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옐로 몽키 보컬, 후두암 투병 고백…”현재는 완치” [룩@재팬]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일본의 인기 록밴드 더 옐로우 몽키(THE YELLOW MONKEY)의 보컬 요시이 카즈야(57)가 후두암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팬들이 깜짝 놀랐다.
11일 더 옐로우 몽키의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 무도관 공연에 관한 알림’이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보컬 요시이 카즈야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공연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지였다.
2021년 12월 단독 콘서트 후 목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요시이. 그는 “연초(2022년 초)에 전문의를 찾아간 결과 염증으로 인한 폴립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2022년 1월 14일 투어 도쿄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후 공연을 잠정 연기(이후 중단)하고 2월에 폴립 절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요시이는 이후 재활에 들어갔지만, 여름이 되기 전에도 만족스럽게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고 전하며 “진료를 받던 중 다시 폴립으로 보이는 종양이 발견됐다. 발성 금지 기간을 거쳐 천천히 발성을 시작했으나 또 다시 종양 같은 것이 발견됐다. 일반적인 성대 폴립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들어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조기 후두암이었다”라고 투병 사실을 밝혔다.
대게 충격 받을만한 일이지만, 요시이는 흥분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조기에 발견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를 하면 3개월 정도면 완치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바로 치료를 시작했고, 올해 초 치료를 끝내고 완치됐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요시이 카즈야는 후두암이 완치되긴 했지만 당장 무대로 복귀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다며 올 12월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연기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완전 복귀를 향해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활동 복귀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요시이 카즈야는 1966년 10월 8일생으로 1992년 록밴드 더 옐로우 몽키의 보컬로 데뷔 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2003년 ‘YOSHII LOVINSON’으로 솔로 데뷔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더 옐로우 몽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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