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행사료만 4억…중국에선 유재석보다 더 국빈 대접받죠”
국민 MC 유재석 부럽지 않아
한국 예능의 매력은 솔직함
중국 내 대접, 회당 15억
중국에선 국민 MC 유재석도 부럽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한 국빈 대접을 받고 있어서인데요. 바로 이광수, 은지원, 김종국, 황치열, 헨리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중국 내에서 받는 행사비도 대륙의 클라쓰를 자랑합니다. 중국에서 부와 명예,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는데요. 이토록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에 통한 한국 예능
한국 예능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벌써 수년, 10년 전의 일이 됐는데요. 이제 한국인들보다 중국인들이 더 좋아할 정도죠.
덕분에 ‘한류스타’의 영역은 넓어졌습니다. 그동안 아이돌, 톱배우들에게 국한됐다면, 이제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한류스타’의 영역에 포함됐죠.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건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건 SBS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MBC ‘아빠 어디가’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 tvN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등이 있는데요. 중국 현지에서 판권을 사거나 베껴서 방송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자는 바로 이광수, 김종국, 황치열, 은지원, 헨리 등이 있겠습니다. 본업인 가수, 배우 영역에서 인정받은 이들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한류스타’가 된 것인데요. 국민 MC 유재석, 톱스타 김수현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무슨 매력? 예능 속 솔직함
그렇다면 무슨 매력으로 중국 사람들을 사로잡았을까요? 중국 사람들을 대체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좋아하는데요. 중국 내 예능에서는 대게 한 명당 한 캐릭터를 맡는 반면 한국은 한 인물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앞서 언급한 인물들이 모두 해당되는데요.
이광수의 경우 190cm가 넘는 큰 키에 허술한 매력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친숙함과 호감 가는 이미지로 중국 대중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진중한 모습은 중국 팬들에게 반전 이미지로 다가갔습니다.
김종국은 의외로 ‘다정한’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 ‘X맨’에서 보여준 윤은혜와 러브라인이 중국 내에서 여전히 회자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또한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한 김종국이 스태프와 주변 출연자들을 다정하게 챙겨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은지원도 ‘신서유기’를 통해 중국에 얼굴을 알렸는데요. 인기에 불을 지핀 건 한 캐릭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속 캐릭터 소스케와 닮아서인데요. 이는 웨이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황치열과 헨리는 이전 사례와 다릅니다. 이들은 직접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10년간의 무명 생활을 거친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멋진 외모와 남다른 실력을 겸비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헨리 역시 홍콩, 대만계 혼혈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중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엔터테이너적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회당 출연료 15억에 전용기
이들의 중국 내 대접은 그야말로 클라쓰가 달랐습니다. 행사비와 출연료 역시 ‘억’ 소리가 났는데요. 이광수의 경우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그는 2015년 진행된 ‘런닝맨’ 중국 팬미팅 현장에 전용기를 타고 출국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2016년엔 중국 최대의 메신저인 위챗에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이모티콘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출연료는 얼마일까요? 1회 행사비가 무려 4억 원에 달합니다.
김종국도 못지않습니다. 그의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는 회당 15억 원을 넘는데요. 다른 중국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3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특히 그는 중국 내 영향력 있는 한국 연예인 중 2위에 꼽혔습니다. 1위는 김수현, 3위는 이종석으로, 배우들 사이에서 선전했네요.
황치열은 ‘대륙의 황제’ ‘황쯔리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행사 비용은 회당 3억 원입니다. 한국의 출연료와 무려 100배 차이가 난다고 해 관심을 모은 바 있죠.
또 그는 중국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데요. 그가 공항에 가면 그 일대가 마비돼 비밀 출입구를 이용할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 엔데믹과 한한령 해제, 계속되는 인기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하고, 최근 부활하는 것으로 보였던 한한령 또한 해제되는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중국 내 활동과 교류가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이죠. 지난 2016년에도 한한령이 실시되었지만,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제법 선전했었는데요.
2020년, 빅뱅의 지드래곤이 중국 음료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죠.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미디어, 엔터 주식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는데요. 현재 업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연예인들의 활발한 중국 내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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