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손흥민공원에 새로 생긴 카페, ‘여사장’ 공개되자 반응 엇갈렸다
손흥민체육공원 카페 ‘인필드’
손흥민의 이모 기획·운영
춘천 관광명소로 인기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시 ‘손흥민체육공원’에 카페 하나가 개업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곳에 카페가 생기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카페 상호는 ‘인필드’로 개업 직후 카페 메뉴와 가격이 주목받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카페 기본 메뉴인 에스프레소는 4,500원, 아메리카노는 5,500원에 책정돼 있었다. 과일 음료는 평균 7,600원이었다. 카페의 시그니처 빵인 축구공빵은 4,800원에, 대파베이글은 6,500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손흥민 관련 장소에서 카페를 낼 수 있던 사장은 누구일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모가 운영한다고 한다. 손흥민 기족의 사비 약 170억 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손흥민은 카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의 이모는 앞서 의류 브랜드 ‘NOS7’(엔오에스세븐)을 론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NOS7은 손흥민의 성 영문 표기와 등번호 7을 합친 뒤 다시 뒤집은 네이밍이다. ‘쏘니 티셔츠’, ‘입국 티셔츠’, ‘손흥민 공항티’ 등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손흥민 팬인데 주말에 한 번 가자고 해야겠다”, “손흥민이라는 프리미엄 붙어서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일반 카페랑 가격대가 비슷하네요”, “괜히 다른 사람이 손흥민 팔아서 장사하는 줄 알았는데 가족이 운영한다니 다행입니다” 등 카페 소식을 반겼다.
반면 일부는 “이모가 욕심이 많은 것 같네”, “손흥민 엄마도 가만히 있는데 왜 이모가 나서지?”, “가족경영은 언젠가 큰 화를 불러옴”. “NOS7 품질도 그다지 좋지 않던데 이모 기획이었어?” 등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의 인기에 힘입어 인필드는 개점 이후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인기에 인필드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힐 정도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개장한 신상 여행지 중 꼭 가봐야 할 여행지 7곳 중 한 곳으로 카페 인필드를 선정했다.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 내비게이션 데이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승 순위 톱 30’에서 23위에 안착했다. 전월보다 80계단이나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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