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배운 티 내네..” 화물차 전복시킨 개념 상실 킥보드 여중생의 만행
전동 킥보드 피하려다
트럭 전복되는 사고 발생
킥라니에 네티즌들 공분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최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인용 이동 수단이 있다.
바로 전동 킥보드이다. 전동 킥보드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일종으로, 국내에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그 인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많은 사람이 높은 ‘접근성’과 이용의 ‘편리함’에 전동 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빠른 대중화에 비해 그 인식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의 잘못된 이용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발생 빈도가 매우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신 소유의 물건이 아닌 공유되는 물건이란 이유로 책임 없이 이용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운전자들은 이러한 몰상식한 이용자들을 갑자기 나타나 로드킬 당하는 고라니에 비유해 ‘킥라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킥보드 피하다 트럭 전복돼
인지했음에도 현장 벗어나
킥라니들로 인해 도로 위 사고 위험이 더욱 증가한 가운데, 최근 일어난 사고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새벽, 대전에서 60대 트럭 운전자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달리던 중, 한 여학생이 탄 전동 킥보드를 피하려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학생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에 갑자기 나타나자, 이를 피하려고 급히 핸들을 꺾어 좌회전하다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트럭과 킥보드는 충돌하지 않았지만,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킥보드를 탄 학생은 트럭이 전복된 모습을 보고도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시민들로 인해 다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생이 무려 중학교 3학년인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논란이 되었다.
트럭이 피했음에 다행
자칫 학생이 사망했을 수도
해당 사고의 목격자는 “트럭 운전자가 벨트를 매지 않았는지, 조수석 쪽으로 떨어졌던 것 같다. 유리창이 깨졌고, 손이 골절된 것으로 안다며 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조하기 위해 트럭 위로 올라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안에 있던 운전자에게 창문을 열어달라고 한 후,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고 영상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트럭이 킥보드를 피하지 못했다면, 학생이 자칫 사망할 수도 있었다.”라며 “과실 비율에 따라 학생 측이 더 많이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학생의 위험했던 행동을 지적했다. 또한,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과속 여부와 학생의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숨 살려 준 것에 감사해야
올바른 이용수칙 준수할 것
사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이건 트럭 운전자한테 감사해야 한다.”, “목숨 살려준 것에 평생 감사하고, 모든 차량 손해 싹 다 배상해 줘라.”, ”이건 역대급이네, 다 필요 없고 이번 일은 진짜로 살려주셔서 감사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네티즌들은 학생의 잘못을 비판하기도 전에 먼저, 생명을 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학생이 정말 위험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위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 올바른 전동 킥보드 탑승 수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자동차가 아니지만, 운전 면허가 없거나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에 절대 탑승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헬멧을 무조건 착용해야 하며, 인도로 주행하면 안 되고, 2인 이상 함께 탑승하면 절대 안 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 사항들을 꼭 지켜서 안전하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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