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던 아이였는데…” 방송 중 전남편 서세원 내연녀 정체 폭로한 서정희

‘속풀이쇼 동치미’ 서정희 출연
전남편 서세원 바람기 밝혀 화제
알던 사이였던 내연녀 정체 폭로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의 바람기를 구체적으로 폭로해서 화제다.

지난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당신, 내가 누구랑 있는지 말하면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정희는 전남편에게 추궁했으나, 상대는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며 오히려 호통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딸에게 뒷조사를 맡긴 서정희는 전남편의 내연녀가 지인들과 다 연결된 사실을 알게 됐다.

서정희는 “제가 전도해서 이쪽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아무 느낌이 없었다. 화가 나야지 제가 따질 것 아니냐?”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을 뒀으나 2014년 서세원의 성폭행으로 인한 강제혼, 가정 폭력 등을 폭로했다.

이어 2015년 이혼했으며, 서세원은 이혼 1년 만에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해 최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