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여친’ 필리스 코티스, 자연사…향년 96세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슈퍼맨과 모울맨'(1951)에서 슈퍼맨 여친 로이스 레인 역을 연기한 배우 필리스 코티스(Phyllis Coates)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12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필리스 코티스의 딸 로라는 엄마가 11일 로스앤젤레스 우드랜드 힐스의 한 병원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로라는 필리스 코티스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는 업계에 많은 기여를 했고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라며 필리스 코티스를 평생 기억하겠다고 설명했다.
필리스 코터스는 ‘슈퍼맨과 모울맨’에서 로이스 제인 역을 맡은 최초의 여배우다. 그는 26개의 에피소드에 참여하며 회차 당 350달러(한화 약 47만 원)을 받았다. 그는 첫 번째 시즌만 참여하고 하차했지만 ‘슈퍼맨’의 폭발적인 인기에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슈퍼맨과 모울맨’ 이후 필리스 코터스는 영화 ‘아이 워즈 틴에이지 프랑켄 슈타인’, ‘블러드 애로우’ 등에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사망으로 인해 ‘슈퍼맨과 모울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살아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필리스 코터스는 4번 결혼했다. 맥도크스 영화에서 만난 TV 감독 리처드 L. 베어, 음악가 로버트 넬름스, ‘비버는 해결사’ 감독 노먼 토커, 그리고 의사 하워드 프레스다.
4번의 결혼은 모두 이혼으로 끝났으며 로라 외에 또 다른 딸 조이가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슈퍼맨과 모울맨'(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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