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여동생이 작심하고 만들었다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알고보니…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
프리즈 런던 공식 파트너
세계 시장 노린 정유경의 야심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백화점 유통뿐만 아니라 뷰티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뷰티 산업의 도약을 위해 브랜드도 출범시켰는데, 최근 이 브랜드의 근황이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3’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라운지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를 한다.
뽀아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2015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2021년 화장품 브랜드로 론칭한 브랜드다.
화장품 브랜드를 만든 배경엔 정유경 총괄사장의 의도가 있었다. 정 총괄사장은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한국 명품’을 만들고자 했다. 재계에선 ‘한국 뷰티 브랜드도 세계 시장에서 초(超)럭셔리가 될 수 있다’는 일념이 담긴 정 총괄사장의 야심작으로 유명하다.
뽀아레의 가격대는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나 LG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보다 비싸다. 50mL 용량의 크림 한 통이 7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뽀아레 브랜드 관계자는 “전세계 예술 애호가와 VIP가 모이는 프리즈는 뽀아레만이 가진 럭셔리 콘텐츠와 예술적 가치를 유감없이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서 글로벌 최고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경 총괄사장은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함께 ‘남매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화장품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분기에 10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백화점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8% 늘어난 6,28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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