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람들 오열..” 중국산 전기차, 결국 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믿고 걸렀던 중국산 자동차
이제는 상황 완전히 역전돼
글로벌 판매량 1위 바뀌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산 자동차는 조악한 품질과 안전성으로 악명 높았으며 빈자가 선택하는 최후의 선택지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급격한 전동화 국면에 접어든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완성차 업계는 어느새 주요 대중차 제조사들과 접전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었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세를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글로벌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다.
세계 판매량 과반이 중국
BYD는 130만 대 판매해
지난 9일 시장 조사 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2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55%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150만 대를 기록하며 2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은 13%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무려 97%에 달하는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약 13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주력 모델인 아토 3, 돌핀, 송 프로는 전체 판매량의 9%를 차지했다.
가성비가 최대 무기
중국 시장 상황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한 BYD는 가성비를 앞세워 작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작년 8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4.8%를 찍고 4위에 올랐는데, 이는 현대차(4.3%)와 포드(4.2%)보다 높은 수준이다. BYD 외에도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제이슨 로 캐널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포진해 있지만 시장 점유율 10%를 넘기는 모델은 아직 없다”라며 “BYD가 중국에서도 1위지만 테슬라발 가격 경쟁은 중국 내 소규모 제조사들에게 큰 위기”라고 말했다.
자존심 긁힌 테슬라
1위 탈환 쉽지 않아
한편 BYD에 밀려 2위로 떨어진 테슬라는 올 상반기 93만 5천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이며 주요 지역에서는 여전히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주력 차량인 모델 Y는 점유율이 13%이며 모델 3 역시 7%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했다.
케널리스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까지 증가하고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오른 1,4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BYD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태국, 브라질 등 해외 생산 기지를 건설 중에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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