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미스터리 K, 엄기준 핏빛 복수에 변수 될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7인의 탈출’ 미스터리 ‘K’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엄기준의 핏빛 복수에 변수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13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7회에서는 지옥도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간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라희(황정음 분)와 한모네(이유비 분)는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판을 짰다. 팬 이벤트에서 벌어진 엽기적 사건이 보도되면서 한모네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기 때문.
그들은 가짜 유족을 동원해 연극을 시작했다. 진심 어린 사과에도 유족들의 질타를 받는 가짜 영상은 ‘불쌍한 한모네’로 포장되어 유포됐다. 계획대로 동정 반응이 일었고, 다시 세상은 한모네의 편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던 한모네의 실력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금까지의 곡은 모두 한모네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매니저 송지아(정다은 분)가 만들었던 것. 분노한 금라희는 자신을 속인 한모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한모네는 돌파구를 찾았다.
한편 빌드업을 마친 ‘단죄자’ 매튜 리의 계획도 드러났다. 5년 전 사건을 복기하던 매튜 리는 사건들 사이 교묘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포착했다. 특히 ‘그날’의 방다미 영상이 딥페이크였다는 것을 알았다. 오랜 세월 처절하게 준비했던 복수의 시간이 다가온 매튜 리는 전 국민을 속일 정도로 정교한 기술 뒤에 숨어 있는 ‘괴물’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 첫 번째 플랜은 악인들의 동요과 분열이다. 매튜 리는 또 한 번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고 ‘주홍글씨’ 주용주(김기두 분) 시신이 든 관을 악인들 눈앞에 떨어뜨렸다. 7인의 악인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악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것이고 자연스레 배후가 드러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큰 그림이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한모네였다. 그는 남몰래 검찰 총장이 된 엄지만(지승현 분)을 만났다. 사건 재수사를 하겠다는 담당 형사로 인해 궁지에 몰린 남철우(조재윤 분) 역시 엄지만에게 SOS를 보냈다. 이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아내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하던 담당 형사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 미스터리 ‘K’의 등장은 소름을 유발했다.
매튜 리의 복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K’는 모두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7회 시청률은 전국 6.8% 수도권 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5%를 기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SBS ‘7인의 탈출’ 7회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