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미쳤네” 기아 EV4 깜짝 공개, 이대로만 나오면 무조건 대박
전기차 라인업 확장하는 기아
보급형 전기차 3종 출시 예고
준중형 전기 세단도 나온다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30~40%가량 비싼 탓에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국내 출시된 기아 레이 EV와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EV5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가 속속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기아는 ‘2023 기아 EV 데이’ 행사를 열어 EV5 실물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EV3 콘셉트, EV4 콘셉트 등 신규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모두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EV4는 전기차 시장에서 드문 세단형 모델로 디자인되어 이목을 끈다.
기존 세단 이미지 탈피
역동감 강조한 측면부
EV4 콘셉트는 기아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가 핵심이다.
그동안 축적된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이 드러난다.
낮은 후드 형상이 독특한 전면부는 넓고 당당한 인상을 강조하며 한껏 눕힌 윈드실드가 날렵한 느낌을 더한다.
측면부는 3박스 형태의 전형적인 세단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K5에 적용된 패스트백 루프라인이 두드러져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내며 롱 테일 이미지를 강조한 후면부는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한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의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미니멀리즘 끝판왕 실내
팝업형 공조 패널 탑재
심플하면서도 미래 감성 물씬한 실내는 EV3와 레이아웃을 공유한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미니멀 콘셉트가 편안함을 더하며 실내 하단 둘레까지 적용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공간감을 강조한다.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모서리가 다듬어진 모습이다.
공조 조작 패널은 평소 센터패시아에 수납되어 있다가 사용 시에만 팝업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한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전체를 두르는 에어 벤트는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핀 스타일로 한층 정돈된 실내를 완성한다. 센터 콘솔은 실내 바닥을 완벽하게 평탄화할 수 있는 전용 전기차의 장점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2024년 말 출시 예정
4천만 원 중반 시작?
한편 기아는 EV4와 EV3, EV5 등 중소형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 3만 5천~5만 달러(약 4,685만~6,693만 원)의 가격대에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V3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며 EV4는 그해 연말, EV5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보급형 모델을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다각화로 2026년 100만 대, 2030년에는 160만 대의 연간 판매량을 목표로 한다.
네티즌들은 “EV4는 아직 테스트카도 안 보이던데 양산형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 “실내 진짜 넓어 보인다”, “가격만 착하다면 내연기관 모델 대신 구입할 사람 많을 듯”, “저게 세단이라고?”, “역시 디자인은 기아다”, “실구매가 3천만 원 초반에라도 살 수 있으면 대박 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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