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땡잡았네..” 11월 출시하는 신형 카니발, 결국 ‘이 사양’ 삭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11월 출시 가능성 커
일부 사양은 단종된다
어느새 2023년의 끝이 다가오는 가운데 신차 행렬이 이어진다. 기대되는 신차 상당수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일부 차종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특히 국내 패밀리카 대표 모델인 기아 카니발은 출시를 목전에 둬 주목받는다.
페이스리프트 치곤 큰 폭의 디자인 변화와 국산 MPV 중에서는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가 예고돼 소비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최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생산 일정이 언급된 기아 내부 문건이 유출됐는데, 일부 사양은 단종되는 것으로 알려져 반응이 엇갈린다.
14일부터 계약 컨버전
HEV는 전륜구동만 운영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카니발 현행 모델의 잔여 생산 물량은 10월 4천 대, 11월 1천 대로 배정됐다. 13일 이후로는 더 이상 현행 모델의 생산 주문을 받지 않고 신형 모델로 계약을 변경하는 컨버전이 진행 중이다. 알려진 대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디젤 사양은 가솔린과 함께 유지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1.6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이 적용된다.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m를 발휘하는 1.6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7.7kW(65마력), 27kg.m의 전기 모터가 맞물려 합산 235마력, 37.4kg.m를 낸다. 다만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륜구동 단일 사양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6단 대신 8단 자동변속기의 신규 탑재 가능성도 거론된다.
11인승 사양은 삭제
7, 9인승만 판매된다
현행 모델의 경우 4인승(하이리무진 전용), 7인승, 9인승, 11인승까지 네 종류의 승차 정원 옵션이 마련되어 있다. 7인승은 3열, 9인승과 11인승은 4열 시트 구조를 갖춘다. 7인승은 2+2+3 레이아웃으로 후석 중에서는 2열만 독립 시트가 적용되며 9인승은 2+2+2+3 레이아웃으로 3열까지 독립 시트다.
11인승은 2+3+3+3 레이아웃을 갖춰 운전석, 조수석을 제외한 나머지 열이 모두 3인 좌석이다. 모든 좌석에 성인이 탑승할 경우 승합차인 스타리아보다 협소한 실내가 체감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카니발은 7, 9인승이 주력 사양이었으며 11인승 사양의 판매량은 저조한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신차는 11인승 사양 없이 7, 9인승만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국산 11인승 MPV는 현대차 스타리아만 남게 됐다.
풀체인지급 업그레이드
400~500만 원 오를 듯
한편 실내 디자인과 편의/안전 사양 또한 상당한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마침내 적용되며 이외에도 전자식 룸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최신 소프트웨어 탑재가 예고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된다. 센터 콘솔에는 현대차, 기아 최신 모델에 두루 적용된 지문 인식 센서가 추가되며 공조기 디자인 역시 변경된다.
이외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풀 플랫 파워 시트 및 다이나믹 터치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고 야간에도 안전벨트를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야광 버클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가격 인상 폭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내부 문건에서도 가격 인상 폭이 클 것이라고 언급된 만큼 기존 모델 대비 400~500만 원가량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신형 카니발은 내달 중 가솔린, 디젤 사양이 우선 출시되며 하이브리드는 12월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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