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예상했죠..” 문 닫는 광주 캐스퍼 공장, 결국엔 이렇게 됐다
캐스퍼 생산 중인 GGM
25개월 만에 10만 대 생산
내달부터 공장문 닫는다고?
광주형 일자리의 일환으로 광주에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이들은 현재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차량은 최근 첫 생산 시작한 지 25개월만에 누적 생산 1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1월부터 공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한다.
실적 부진이나 부품 부족 등의 이유는 아니고, 캐스퍼 일렉트릭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 공사를 위해서라고.
전기 경차 생산을 위해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1월부터 40여일 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 설비 마련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우선 40여일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 빨라질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 만약 늦춰지게 된다면 하반기 남은 기간동안은 사실상 생산되는 차량이 없는 셈이다.
남은 10월 기간동안 차량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재고차도 홈페이지 기준 약 1,100여대 정도로 꽤 있는 편이다. 다만 문 닫는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캐스퍼는 월 평균 3천여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현대차그룹 두번째 전기 경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재 시판중인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디자인은 전면 그릴 부분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으며, 전면에 레이 EV에는 없는 전방 레이더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었다.
파워트레인은 레이 EV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에는 87마력, 14.9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었으며, 캐스퍼 터보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전기차 특성상 출발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일상 주행 시 감각은 더 훌륭하다. 또한 레이 EV보다 전고가 낮고 가볍기 때문에 주행거리도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시험 생산
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11월부터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시험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정식 출시는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후 생산 차종을 다양화하고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 병행을 통한 시장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 EV의 높은 인기를 보면 해당 차량 역시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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