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부터 판자촌에서 살았던 여고생, 이렇게 자랐습니다”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
아버지 공장 부도로 판자촌
“이 기억들이 너무 감사하다”
최근 SNS상에서 이성경이 과거 언급한 어린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성경은 지난 202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린 시절 판자촌 생활을 하는 등 집안 환경이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잣집 딸처럼 보인다”는 말에 “사실 집이 되게 어려웠다. 4살 때 아빠가 공장을 힘들게 마련하셨는데 부도가 나고 빚이 생기면서 판자촌 생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7살 때 7~8평 임대아파트에 들어가 고등학생 때까지 살았다. 친구가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아?‘라고 말할 정도였다”라며 “그때는 가난한 집안 환경이 창피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부모님이 항상 긍정적이고 목표도 있었다. 저에게는 이 기억들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당시에도 ’30평대 아파트’라는 목표를 정하고 모델하우스 사진과 SUV 사진을 붙여놓고 가족들끼리 기도했다는 이성경은 학창 시절 꿈을 향해 달렸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피아노를 연습하며 음대 준비를 했고, 그러던 와중 부모님 권유로 모델 업계에 발을 들이며 데뷔했다.
약 6년간 모델로 활동한 이성경은 은퇴 후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첫 연기를 선보였는데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개성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모델 출신의 배우 중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 2’, ‘사랑이라 말해요’ 에 출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차은재 역으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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