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행방불명… 이상민이 6년 만에 전한 안타까운 소식

이상민 모친 건강 악화
6년간 건강 계속 안 좋아져
섬망 증세로 행방불명된 적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상민 모친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모친의 건강과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종민과 임원희에게 병상에 누워있는 모친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난 지금 엄마가 아파, 점점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어”라고 건강이 악화된 어머니의 상태를 전했다.

이상민은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신다.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힘들다. 악착같이 강했던 엄마였는데, 지금은 콧줄 껴서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이상민은 모친이 병세로 인해 섬망 증세가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가 본인이 아픈 걸 이해 못해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인 섬망 증세가 왔다”라며 “어느 날은 병원에서 행방불명됐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새벽에 사라지셨다. 아무리 전화해도 안 받더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민은 “아침이 돼서야 엄마와 전화가 됐다. 나보고 집인데 왜 안 오냐고 하더라. 알고 보니 옛날 살던 동네로 가신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의 모친은 아들 이상민이 초등학생 시절 자신이 망원동에서 운영했던 중국집 생각에 ‘중국집을 열어야 한다’며 망원동을 찾았던 것이다. 이에 이상민은 “이때 내가 처음 울었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눈물을 훔쳤다.

이상민의 모친은 6년 전 이상민과 함께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존재다. 그는 과거 ‘미우새’ 출연 당시 “아들이 한 번도 힘들게 한 적 없다”라고 인터뷰하며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