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바이링 “예뻐서 잘해주는 男 많아…진심이 필요하다”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바이링이 자신이 바라는 남성상에 관한 생각을 공유했다.
지난 14일, 중국계 미국인 배우 바이링(57)은 대만 미디어 Li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항상 삶에 대한 용기를 갖고, 이루고 싶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큰 꿈을 꾸도록 격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바이링은 뉴욕에서 울고 있던 28세의 젊은 팬과의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팬에게 왜 눈물을 흘리는지 물었다. 이에 팬은 “매일 당신의 영감을 주는 명언을 읽고 있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라며 “그중 ‘가장 멋진 자신이 돼라’와 같은 말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은 “당신의 연설은 대만의 많은 어린 소녀들을 울게 만들었다”라며 “모두가 용기 있게 자신에게 진실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이 링에게 전했다.
이후 바이링은 자신이 바라는 남자의 모습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녀는 먼저 자신이 호의를 받는 것에 대해 “아주 운이 좋다”라며 입을 열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태어난 덕에 호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젊은 남자들이 나에게 ‘슬프니? 내가 위로해 줄게’, ‘뭐 먹고 싶어? 주문해 줄까, 내가 요리해 줄까?’, ‘피곤하면 마사지해 줄게’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그녀 “사랑에 대한 진심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며, 남자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라며 “나는 (남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링은 지난 2011년 아픈 과거를 고백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녀는 14세 때 중국 인민해방군 문선대에 예술사병으로 입대, 티베트로 파견됐다. 바이링은 당시 3년간 많은 장교의 술 접대를 강요받았고 심지어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은 임신을 하자 타의에 의해 낙태를 결정했다.
이에 관해 바이링은 입대 당시 여군이 상관의 성적 노리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바이링은 방송에서 “그때의 상처 때문에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자제력을 잃고 마구 술을 마시거나 아무 데서나 옷을 벗는다”고 전한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영화 ‘사우스랜드테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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