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미 “성공하기 위해 집 나와 극장생활…얹혀살며 알바” 울컥 (‘안녕하세미’)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박세미가 어릴 적 어려울 때 살았던 집을 다시 찾아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선 ‘제 어린시절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 집들을 찾은 박세미의 모습이 담겼다.
박세미는 “어린시절 ‘못사는 집에서 컸다’라고 제가 항상 이야기를 했지 않나. 그래서 내가 살았던 집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한다”라며 게스트인 어머니와 함께 자신이 살았던 집을 찾았다.
박세미는 자신이 태어나 살았던 첫 번째 집을 방문했고 재래식 화장실과 계단 10개를 내려가야 하는 반지하 집에서 살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릴 때 자주 갔던 시장을 발견했다. 박세미는 “어렸을 때 여기 공간은 제 행복이었다. 시장 입구부터 저 끝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게 제 행복이었다”라고 말했고 시장 상인들은 어렸을 때 인사하고 다녔던 박세미를 알아보며 “예쁘게 컸다”라고 반겼다.
이어 네 번째 집을 방문한 박세미는 “내가 바닥에 주저 앉아서 울었던기억이 있다”라며 당시 집에 가구가 다 들어가지 않아 그 자리에서 다 버려야했다고 떠올렸다. 함께 간 박세미의 어머니는 당시 박세미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을 때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고 박세미 역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미는 “이 얘기만 하면 눈물 나온다”라며 “엄마가 그렇게 힘들었을 거라고 그 과정을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나 집을 나가야겠다’고, 내가 이 집에 있으면 성공을 못 할 것 같았다. 그러고 집을 나가서 계속 극장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극장생활도 내가 돈이 없으니까 남의 집에 얹혀살고 매일매일 애들이 코너를 짤 때 나는 알바를 하러 갔었다. 그렇게 해서 계속 극장생활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박세미는 영상과 함께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하는 것마다 잘 되지 않았던 시절..제 어릴적과 같은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위해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찍어봤다”라며 “보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내길 바라겠다”라며 영상을 올린 이유를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안녕하세미’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