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트로이 시반 “이성애자 남자와 관계 즐기기도…혼란”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가수 트로이 시반이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드래그 분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성적 고민을 신곡에 담아냈다고 알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발매된 신곡 ‘One of Your Girls(원 오브 유어 걸스)’ 뮤직비디오에서 트로이 시반(28)이 드래그 분장을 한 모습이었다. 그는 긴 머리, 치마, 구두 등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포티파이 리스닝 파티에서 트로이 시반은 새 앨범과 ‘원 오브 유어 걸스’에 성적 정체성과 본인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이런 상황에 반복적으로 직면했다. ‘원 오브 유어 걸스’는 나에 대해 정신 분석을 하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트로이 시반은 뮤직비디오 속 드래그 분장에 대해 “나는 드래그를 해본 적 없지만 항상 하고 싶었다. 정말 아름답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이 시반은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남성과 만난 후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의 관계를 즐겼지만 동성애자라고 말하지 않는 남성들과 밤을 보낸 후 고민에 빠졌다면서 “어떤 때는 공허함이나 비밀을 느끼거나 혹은 나 자신을 던져버릴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는데 그들은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트로이 시반은 ‘원 오브 유어 걸스’를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만남들이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로이 시반은 다른 신곡 ‘Rush(러쉬)’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내 가치관이나 가치를 굽히고 변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로이 시반은 지난 2013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트로이 시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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