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마돈나 딸, 엄마 닮아 끼 넘쳐…파격 무대에 관객들 ‘깜짝’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65)가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한 가운데, 그의 딸들이 함께 무대를 흔들어 놨다.
마돈나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마 무대에 올라 월드 투어 ‘셀리브레이션’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병원 입원한 지 약 4개월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돈나가 월드 투어의 첫 공연을 성료한 가운데, 마돈나 세 딸들의 퍼포먼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 연예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현지 시간) 마돈나의 자녀인 루르데스(27), 치푼도 머시 제임스(17), 그리고 에스테르(11)가 마돈나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머시는 마돈나의 히트곡인 ‘배드걸'(Bad Girl)를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루르데스는 엄마의 끼를 쏙 빼닮은 듯 시선을 사로잡는 댄스 동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1살인 딸 에스터르의 무대가 큰 화제를 모았다. 노란색 의상과 검정색 부츠를 신은 채 무대에 등장한 에스테르는 마돈나의 또 다른 히트곡인 ‘보그(Vogue’’에 맞춰 즉흥적인 춤을 선보였다. 그는 현대 무용의 일종인 보깅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콘서트 이후 에스테르의 퍼포먼스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퍼지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마의 재능을 쏙 빼닮았다”, “에스테르는 의심의 여지 없이 슈퍼스타가 될 거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 2017년 2월 당시 4살이었던 쌍둥이 자매 에스테르 치코네와 스텔라를 입양했다.
마돈나에겐 총 6명의 자녀가 있지만 이중 2명만 마돈나와 피가 섞인 친자식이다. 배우 카를로스 레온 사이에서 출산한 딸 루데스 레온,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로코 리치를 제외한 데이비드 반다, 머시 제임스, 그리고 쌍둥이 에스테르와 스텔라는 모두 마돈나가 아프리카에서 입양한 자식이다.
올해로 65살을 맞이한 마돈나는 월드 투어의 첫 공연에서 박테리아 감염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살아남아야 했다”라며 “아이들 덕분에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돈나는 14일 런던을 시작으로, 15개국 78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