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오디션 따라갔다가 대신 데뷔한 아이돌, 지금은요?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
‘남자 한가인’으로 유명세
‘고려 거란 전쟁’ 현종 역
기계체조 선수 출신 김동준은 학창 시절 운동선수를 꿈꿨다.
연예계에 관심도 없었던 김동준은 친구 오디션에 따라갔다가 소속사의 눈에 띄어 대신 뽑혀 버리며 얼떨결에 데뷔하게 됐다.
데뷔 초 그는 한가인을 닮은 외모로 ‘남자 한가인’, ‘한가인 남동생’, ‘한가인 남자 버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특별 출연으로 연기에도 발을 디딘 김동준은 점차 배역을 넓혀가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하는 김동준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동준은 극 중 열아홉에 황제가 되어 즉위 초반부터 거란 40만 대군의 침입을 받는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았다.
그는 “현종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다뤄지지 않은 황제였기에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현종의 생애를 비롯해 강감찬 장군과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에 임할수록 과감한 선택을 하는 현종의 올곧은 행동을 닮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라며 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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