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빨간딱지”…이민우·아이유·박성웅, 불우한 어린시절 딛고 성공한 ★ [종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스스로 성공한 스타를 보면 더욱 응원하게 된다.
16일 신화 이민우는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이민우는 줄곧 가장 역할을 도맡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에 ‘빨간딱지'(차압 딱지)가 붙었다”라며 우는 어머니를 달래며 다음날 딱지를 다 뗐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댄스팀을 꾸려 공연한 이민우. 그는 댄스팀 팀원들과 서울에서 열린 댄스대회에 참가했다가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이후 그는 보이그룹 신화 멤버로 데뷔했다. 신화 멤버 중 유일한 비수도권 출신이었다.
신화는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도 해체 없이 그룹을 유지했고 이민우는 성공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그는 ‘4인용식탁’에서 지난 3년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민 여동생’에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 아이유도 빨간 딱지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아이유 과거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머니가 보증을 서 준 친척이 도망가며 집안이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집에 빨간딱지가 붙은 것은 물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아이유는 할머니, 동생과 함께 단칸방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감자로 끼니를 때우고 차비가 없어 언덕을 걸어 넘어 등교하는 등 힘든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이었지만 아이유는 가수라는 꿈에 관한 열망이 가득했다. 결국 지난 2008년 아이유는 만 15세 나이에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3단 고음’으로 유명한 ‘좋은 날’로 엄청난 히트를 쳤고 여성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성공 이후 아이유는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하나씩 이뤄가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경기도 양평에 가족들을 위한 전원주택과 인근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총합 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2020년 코로나 19 등 각종 재난이 다쳤을 때 큰 금액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영된 엠넷 ‘TMI 뉴스 쇼’는 아이유가 데뷔 이후 기부한 누적 금액이 무려 43억(2022년 기준)이라고 전했다.
배우 박성웅도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
지난 2012년 박성웅은 KBS2 ‘여유만만’에서 “IMF때 집이 부도가 나서 빨간딱지가 붙었고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세들어 살던 집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안산에 있는 주유소에서 살게 됐다”라며 24시간 주유소였는데 아버지는 관리소장 하시고 어머니는 직원들 밥을 해주면서 생계를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성공하기 위해 일찌감치 배우 일을 시작한 박성웅. 그는 10년이나 무명의 길을 걸었으나 액션배우 등으로 연기생활을 이어갔다. 결국 그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이어 영화 ‘신세계’로 스크린까지 점령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기아자동차 쏘렌토를 비롯해 각종 CF모델로 활약하는 등 빛을 보게 됐다.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딛고 성공한 스타들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A ‘4인용식탁’, KBS2 ‘승승장구’, KBS2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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