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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X송은이, ‘오픈 더 도어’ 위해 이름 석 자 걸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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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컨텐츠랩 비보 대표 송은이가 제작자로 의기투합한 영화 ‘오픈 더 도어’가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항준 감독과 송은이 대표,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이 참석했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미국으로 이민 와 낯선 땅에 정착하던 한 이민 가족의 갈등을 치밀하게 담아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항준 감독은 “창작자로서 끌림이 없는 작품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는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교민 사회에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오픈 더 도어’는 낯선 땅에 정착하기 위해서 서로 의지하며 끈끈할 수밖에 없는 이민 가족의 폐쇄성과 대비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로 넘치는 긴장감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상업의 길로 가지 않는 작품이다. 보통 상업 영화는 감정과 서사가 점점 쌓여 마지막에 터지는데, ‘오픈 더 도어’는 시간을 역행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장르에 편승하지 않고 이야기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고 작품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제작자로 첫 발을 디딘 송은이와 호흡을 맞췄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두 사람이 작품으로 함께한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장 감독은 “1991년도에 대학에서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송은이 대표와 좋은 협력자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좋은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작품을 공유하는 건 흔하지 않은 경우라 생각한다. 능력 있고, 훌륭한 사람으로 곁에 남아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는 “사실 감독과 배우가 주목받아야 하는 자리에 제 이름 석 자가 쓰여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제 이름을 걸고 이 영화를 홍보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오픈 더 도어’는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스릴러다. 그만큼 뜻깊은 작품에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이 힘을 보탰다. 이순원 배우는 “감독님과 제작자가 너무 유명한 분이라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른 작품 촬영을 할 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촬영 중간에 계속 열어볼 정도로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합류한 계기를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 송은이 제작자와 함께한 데 대해선 “두 분은 유유상종이다. 좋은 사람 옆에 또 좋은 사람이 있는 현장이었다”며 “특히 송은이 대표님에게서 영화에 진심인 마음을 읽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작업을 하고 싶은 제작자”라고 극찬했다. 

이에 서영주 또한 “송은이 대표님은 밥을 잘 사주신다”고 부연했다.

김수진은 “‘오픈 더 도어’를 만나기 전엔 현장을 즐기지 못했는데, 장항준 감독님을 만나서 현장을 즐길 줄 아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송은이 대표님은 현장에서 손을 걷어붙이고 모든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 더 도어’는 오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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