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에 재벌 총수로서 처음 강연한다는 회장님 누구냐면…
정의선 현대차 회장
내년 봄 스탠포드대 강연 검토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 기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명문 대학 강연에 나선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내넌 봄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것을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윌리엄 바넷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지속가능대학 석좌교수가 방한했을 때 정 회장과 식사를 하면서 특별 강연을 제안한 것이라 알려졌다.
정 회장의 강연이 이뤄진다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인식됐던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전기차나 수소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에서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는지 소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대학 방문은 직전에도 있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5월 연세대 경영학과의 토론 수업인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HYUNDAI MOTOR GROUP: FAST FOLLOWER TO GAME CHANGER)’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달 취임 3주년을 맞은 정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 등극, 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등을 이끌기도 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15년 출시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에 안착하며 올 8월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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