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데뷔 1년도 안 된게 팩트…끝없는 논란에 대중은 지쳐간다 [종합]
[TV리포트=김현재 기자] ‘피프티피프티’만큼 짧은 기간동안 다사다난한 행보를 보인 그룹이 있을까?
그룹 ‘FIFTYFIFTY(피프티피프티)’는 2022년 11월 18일에 앨범 ‘THE FIFTY’를 통해 데뷔한 어트랙트 소속 4인조(키나, 새나, 시오, 아란) 걸그룹이다. 이들은 중소 기획사에서 나온 신인 걸그룹의 데뷔 앨범 퀄리티가 이 정도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리스너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3년 2월 24일 첫 싱글인 ‘The Beginning: Cupid’이라는 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의 TOP 100차트에선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Hot 100차트에 진입하며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멤버 아란의 부상 및 완치 후 가지게 된 휴식기를 기점으로 상황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6월, 안성일이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 측이 멤버들로 하여금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발생한 것. 이후 6월 28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전원은 정산자료 제공, 건강관리 소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발표하며 법적 전쟁에 돌입했으나 8월 28일 법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에 8월 30일, 피프티피프티 측은 즉시 항고를 발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대중의 공감은 얻지 못했다.
수익 10조 원을 넘긴 영화 ‘바비’의 OST 뮤비도 무산되는 등 막심한 손해를 입은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10월 4일, 더기버스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10월 12일, 피프티피프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홍준 대표가 근거 없는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욕보였으며, 그의 행적에 대해 폭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대중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17일 멤버 키나는 돌연 “어트랙트로 돌아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멤버 중 유일하게 항고를 취하했다.
빌보드 기적을 쓴 ‘대박 신인돌’에서 ‘사건사고의 중심’으로 떠오른 피프티피프티. 이 모든 게 단 11개월 만에 벌어졌는데. 현재도 항고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남은 3명의 멤버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피프티피프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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