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인이 전 재산 갈취” 잘나가던 1세대 아이돌,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20년 지기가 전 재산 갈취
가족·멤버에도 협박해
PTSD 판정받은 신화 이민우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전 재산을 갈취당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이민우가 출연해 ‘절친’으로 신화 전진, 이연복 셰프, 친누나 이영미 씨를 초대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민우는 자신이 믿었던 ’20년 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을 빼앗기고 가스라이팅을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민우는 “연예인들이 사실 사기를 잘 당한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친한 사람에게”라며 “(저도) 가스라이팅을 통해 정신적으로까지 지배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우는 “사기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제가 벌었던 재산을 다 갈취했다”라고 최초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숨고 싶었고, 힘든 시기에 옆에 있던 사람은 다 떠나가는데 그 사람이 손을 내미는데 좋아 보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누나 이영미 씨는 “20년 지기”라며 “(이민우가 당한) 그것을 2년 뒤에 알았다. 민우의 약점을 쥐고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줬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민우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욕설은 기본이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기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났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향후 행보에 대해 이민우는 음악 활동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 그룹 제작 등 후배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7월 전국 투어를 통해 대대적인 오디션을 개최하며 새 걸그룹 제작에 프로듀서로 전격 참여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