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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중학생 때부터 엄마와 술 마셔…정상 가정 NO”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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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우한 가정환경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에 대한 폭로도 서슴치 않았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8학년이었을 때 엄마와 함께 칵테일 중 하나인 다이키리를 마셨다고 인정했다. 미국의 8학년은 한국의 중학교 2학년 정도로 만 14살에 해당하는 학년이다.

1995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정상적인 가정을 기대하면서 ‘미키 마우스 클럽’ 방송을 마치고 고향인 루이지애나 주 켄트우드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는 재미로 8학년 때부터 엄마와 켄트우드 미시시피 주 빌럭시까지 차로 2시간 달려가서 그곳에 있는 동안 다이키리를 마시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우리가 마시는 방식은 아버지가 마시는 방식과 전혀 달랐다”라면서 “술을 마시면 아버지는 더욱 우울해지고 마음을 닫았다. 우리는 (술을 마시고) 더 행복해지고, 더 활기차고, 모험심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 시간을 보낸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5살에 자이브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여러 개의 음반을 성공시켰고 2002년 영화 ‘크로스로드’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그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엄청난 부와 명성에도 불우한 삶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 후 두 차례 비자발적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아버지가 법적 후견인이 되었다.

13년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는 딸의 후견인으로 있었다. 이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는 나에게서 여성성을 박탈하고 어린아이로 만들었다”라면서 아버지의 학대를 폭로했다. 2021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 박탈을 요청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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