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 모델된 홍석천이 “잘 뽑혔다” 칭찬받는 이유
홍석천, ‘남자라면’ 모델 발탁
“남자라면 환장하잖아” 멘트 준비
최초 커밍아웃·퓨전요리 전문가
한때 이태원을 맛집으로 장악했던 방송인 홍석천이 팔도 ‘남자라면’ 모델로 발탁됐다.
팔도 관계자는 “홍석천이 외식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기 때문에 모델로 발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맛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라는 콘셉트의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광고 촬영 현장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홍석천은 관계자에게 “저는 막 (광고)멘트를 다 생각했는데 사진만 찍는다 그래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관계자가 “하시죠“라고 답하자 홍석천은 “남자라면 환장하잖아”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장연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유쾌하다”, “맞는 말이네”, “홍석천 님 아이디어 기발한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홍석척은 지는 2000년 연예계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선언과 동시에 방송가에서 퇴출됐고 이후 방송에 복귀, ‘마녀사냥’ ‘수미네 반찬’ ‘메리퀴어’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또 이태원 일대에서 퓨전요리 식당을 운영하며 외식업에 뛰어들었고,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출시된 남자라면은 출시 첫 달 69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 1,200만 개 이상이다.
‘꼬꼬면’으로 흥행한 방송인 이경규의 라면 2탄으로 상호도 이경규가 선호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이경규는 “’남자’라는 브랜드명이 촌스럽고 투박할 수 있지만 제품의 진하고 매콤한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주변의 반대를 무릎 쓰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한 바 있다.
팔도가 남자라면 모델을 기용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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