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성공…가입자 ‘900만 명’ 늘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가 광고를 보는 대신 비교적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전략은 통했고, 넷플릭스는 전 세계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8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와 함께 광고형 요금제의 효과를 봤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3분기 보고에서 약 876만 명의 가입자 증가가 밝혀졌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의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분기 대비 거의 70%가 증가했다. 광고를 제공하는 국가에서 평균적으로 가입자의 30%가 광고형 요즘제를 따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 사업에 대한 확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23년 3분기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약 876만 명 증가해 9월 30일 기준 총 2억 4,715만 명에 이르렀다. 지난 7월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가 589만 명 증가했다고 밝힌 바, 이보다 높은 수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월 5,500원, 미국에서는 월 6.99달러(한화 약 9,495원)에 광고형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요인으로 일본 만화를 실사화한 ‘원피스’와 미국 드라마 ‘슈츠’를 꼽았다. 여름 내내 두 작품은 엄청난 인기를 끌어 높은 시청자 수를 확보했다.
올해 3분기 넷플릭스는 할리우드의 미국작가조합파업과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으로 제작 운영에 큰 영향을 받았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2023년 연간 잉여 현금이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 8,302억 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예측치인 50억 달러(한화 약 6조 7,935억 원)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2년 넷플릭스의 잉여 현금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739억 원)였다.
한편,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은 종결됐지만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주 가장 최근 협상에서도 미국배우조합과 넷플릭스를 포함한 스튜디오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원피스’, 넷플릭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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