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자마자 ‘남자 아니냐’는 소리 듣던 아역 여배우, 지금은?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여배우
<트와일라잇>에서 발연기 논란
이후 <스펜서>로 증명하며 탑배우 등극
우리의 생각보다 어릴 때부터 아역으로 활동하다 성인 배우가 된 케이스가 종종 있죠.
한때 할리우드를 호령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아역 때부터 활동하던 배우인데요.
오늘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1999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2002년 영화 <패닉 룸>에서 조디 포스터가 분한 ‘맥 올트먼’의 딸 ‘세라 올트먼’으로 출연했죠.
십 대 시절의 풋풋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볼 수 있는 작품인데요.
당시 대중들은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보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에드워드 펄롱의 리즈 시절을 떠올렸었습니다.
2006년에는 영화 <자투라>에서 주인공 ‘월터’와 ‘대니’의 누나 ‘리사 버드윙’ 역을 맡아서 호평받았죠.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을 통해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합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고등학생 ‘벨라 스완’ 역을 맡았는데요.
<트와일라잇>은 개봉 즉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제작비의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뉴 문>, <이클립스>와 <브레이킹 던>에 이르기까지 시리즈 전체에 이르기까지 가장 성공한 영화 시리즈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덩달아 할리우드의 스타가 되었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영화 <브레이킹 던 part 2>가 개봉하던 2012년, 영화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스노우 화이튼 앤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의 염문설이었습니다.
충격적이었던 점은 당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 동거까지 하던 연인 사이였고, 루퍼트 샌더스는 자녀까지 있던 유부남이었단 점이었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로버트 패틴슨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로버트 패틴슨은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로버트 패틴슨은 결국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헤어졌지만, 두 사람은 곧 화해와 함께 재결합해 2013년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셀럽들과 염문설을 뿌리고 있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흥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사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때문에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발연기 배우로 통했습니다.
다행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4년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와 <스틸 앨리스>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줘 발연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2016년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퍼스널 쇼퍼>가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여자 ‘모린’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영화 <미녀 삼총사>가 뜻하지 않은 부진을 겪어 다시금 연기력에 의문을 표하는 여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2022년 영화 <스펜서>를 통해 본인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180도 뒤집었습니다.
그녀는 극 중에서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 역할을 맡아 과거 다이애나가 겪었던 혼란과 고통을 완벽하게 표현하였죠.
이 덕에 생애 첫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물론 25개 이상의 비평가 상을 휩쓸며 역대 다이애나비 연기자 중 최대 수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러브 미> 등을 통해서는 배우로, 또 영화 ‘숨을 참던 나날’에서는 연출자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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