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3주기 행사에 나타난 이재용 가족, 뜻밖의 행동 보였다
이건희 3주기 추모 음악회
이재용·홍라희·이서현 참석
영상 시청하며 눈시울 붉혀
오는 25일은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 3주기다. 유족과 삼성 사장단은 기일에 앞서 추모 행사를 열었는데, 자리에서 아내와 차녀가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삼성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건희 선대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직계 가족과 삼성 사장단,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출장으로 해외에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공연장으로 들어서며 입구에 부착된 아버지의 사진을 바라보며 홍 전 관장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현장에서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홍 전 관장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 이사장은 이내 눈물을 훔쳤다고.
연주 무대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이해수(비올리스트), 한재민·이원해(첼리스트), 박재홍(피아니스트)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이건희 선대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후 1987년부터 삼성그룹 2대 회장 자리에 오르며 반도체, 휴대폰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지금의 삼성전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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