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검사 받은 ‘성범죄 논란’ 개그맨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 개그맨 노노(52)가 성폭행 피해자의 진술로 중요 부위 검사를 받았다.
지난 18일, 노노는 법정에 다시 불려 갔다. 피해자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90분 동안 심리가 진행됐다. 이후 노노는 변호사와 함께 법의학 검사를 받기 위해 개인 방으로 이동했다.
그는 10분간 생식기 검사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피해자가 노노의 생식기를 여러 차례 자세히 묘사했다고 한다. 검사 이후 노노는 언론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대만 지방 검찰청은 지난 두 달 동안 비공개 수사를 진행했으며, 노노의 혐의와 관련된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그의 범죄에 관한 진술을 받았다.
노노는 지난 20년 동안 페이스북, 위챗,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여성들과 접촉했다. 그는 약 25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합의되지 않은 음란 행위로 고발당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전 모델 앰버 창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성희롱 혐의로 처음 고발당했다. 이후 대만 인플루언서 아니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도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니사는 6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0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노노의 성희롱을 고발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노노는 같은 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노노는 지난 8월, 5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71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취재진과 매체의 질문에 항상 침묵으로 일관하며 입장 표명을 거부해 오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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