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양아치들 큰일..” 현대차 인증 중고차가 무조건 대박인 이유
현대차,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오는 24일부터 판매 시작
신차가 부럽지 않을 수준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 개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차는 19일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경남 양산에 위치한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 센터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사업 준비 과정에서 기존 중고차 업계의 반발을 비롯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스스로 점유율 제한을 거는 등 기존 업체들과의 상생을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엄격한 품질 기준과 신차 수준의 상품화 절차를 적용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5년 10만km 이내 매물만
업계 최고 품질 보장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는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매물로 한정된다.
매집한 차량은 정밀 진단부터 품질 개선, 세차를 비롯한 7단계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쳐 업계 최고 품질의 중고차로 거듭난다. 정밀 진단은 차량 내외관과 실내는 물론 주행 성능, 엔진룸, 타이어 등 부분에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기능 정비와 판금, 도장 등의 품질 개선이 이뤄진다.
이러한 수리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은 신차와 동일하게 현대차 인증 부품만 사용된다. 이후 최종 점검을 통과한 차량에 공식 인증 마크가 부여되며, 모든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되는 상세 점검 리포트가 발행된다.
‘정보의 비대칭’ 완전 해소
엔진음, 냄새도 데이터화
현대차는 기존 중고차 업계의 고질병이었던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해 중고차 통합 정보 포털 ‘하이랩’을 개발했다. 하이랩에서는 중고차 상태뿐만 아니라 국산/수입차 전 모델 현재 시세 및 추이, 다양한 카테고리별 인기 모델 순위도 제시한다. 특히 ‘중고차 성능 및 상태 통합 이력‘은 분산돼 있던 다양한 차량 이력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국토부, 보험개발원의 공공 데이터까지 활용했다. 소비자들은 매물의 기본 정보는 물론 특수 사고 및 보험 사고 이력, 자동차 검사와 정비 이력, 리콜 이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는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차량을 체험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오감 만족 서비스‘가 제공된다. 차량 내외부 360도 VR 콘텐츠 및 누유,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하부 사진 등 시각 정보, 최대 6배까지 확대 가능한 초고화질 이미지를 통한 시트 질감 등의 촉감 정보, 실내 공기 쾌적도를 수치화한 후각 정보, 엔진 점검 AI가 녹음한 차량 엔진 소리 등 청각 정보,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차량 첨단 기능 상태를 보여주는 초감각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보증 기간 1년 2만km 연장
타던 차 팔 때도 공정하게
현대차는 타던 차를 판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가격을 투명하게 산정하는 ‘AI 프라이싱 엔진‘도 자체 개발했다. 최신 머린 러닝 및 빅데이터 기술이 총동원된 해당 시스템은 차량 성능, 상태 이력 등 정보와 옵션 가격까지 반영된 세부 시세를 제시해 준다. 매각 진행을 원하면 전문 인력이 방문해 차량 상태를 최종 확인 후 매입 가격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가격 흥정이나 감정 평가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인증 중고차를 구입한 후에는 신차와 동일하게 전국 서비스망에서 보증 서비스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인증 중고차 구매 시점 기준으로 1년 2만km까지 보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블루링크를 비롯한 순정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문한 중고차를 배송받고 운행까지 했더라도 차량을 변경하고 싶으면 환불해 주는 책임 환불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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