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천 대 초반?” 모델 Y 위협할 가성비 수입 전기차, 그 정체는?
판매량 대박 터트린 테슬라
모델 Y 압도할 신차 나온다
5천만 원대 초반 가격 예상
지난 7월 테슬라가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출시해서 한동안 화제를 모았었다.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얹고 중국에서 조립된 해당 모델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조건 상한선에 맞춰 5,699만 원에 판매됐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독보적인 가성비라는 평가와 함께 9월 한 달 동안 무려 4,206대가 팔렸는데, 이는 수입차 시장 1위 수준이다. 그런데 조만간 모델 Y RWD를 위협할 호적수가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모델 출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스텐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현행 모델보다 저렴할 듯
지난 13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의 인증 정보가 등록됐다. 이미 국내에서 폴스타 2가 판매 중이긴 하나 해당 신차는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확인된다. 또한 스탠다드 레인지는 폴스타 2의 엔트리 모델로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에는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및 듀얼 모터 사양이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싱글 모터 5,490만 원, 듀얼 모터 5,990만 원이다. 싱글 모터 사양은 국고 보조금 100% 지원 대상일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Y RWD보다 저렴하다. 이번에 출시될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은 5천만 원 초중반의 한층 저렴한 가격이 기대된다.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
저온에서는 아쉬운 수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의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409km(시내 446km, 고속도로 364km)로 인증됐다. 현행 롱레인지 사양은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싱글 모터는 417km, 듀얼 모터는 334km를 달릴 수 있다.
싱글 모터끼리 놓고 비교해 보면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레인지의 차이가 8km에 불과하다. 스탠다드 레인지 사양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이 69kWh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다만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시내 267km, 고속도로 336km, 복합 298km까지 떨어진다. 상온 대비 111km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모델 Y보다 압도적
성능, 효율 모두 우위
그래도 테슬라 모델 Y RWD와 비교해 보면 동력 성능, 효율 모두 압도적인 수준이다. 최고 출력은 272마력으로 모델 Y RWD(299마력)보다 낮지만 0~100km/h 가속 시간은 6.4초로 모델 Y RWD(6.9초)를 앞선다. 기존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전환된 덕분이다. 상온, 저온 주행 가능 거리 역시 모델 Y(각각 350km, 277km)를 크게 압도한다.
한편 롱레인지 모델도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폴스타 2 롱레인지는 배터리 용량이 기존 78kWh에서 82kWh로 업그레이드됐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싱글 모터 635km, 모터 592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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