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김태연 “트로트 잘 부르는 이유? 가슴 속에 한이 많아서..”(‘복면가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 감정이입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11세의 김태연은 “내 가슴에 한이 많은 것 같다”는 발언으로 ‘복면가왕’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22일 MBC ‘복면가왕’에선 밤송이 대 쌀 포대의 2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쌀 포대로 가면을 벗은 밤송이의 정체는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었다.
2012년생인 김태연은 가왕을 목표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며 “신기한 의자에 앉아보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미스트롯2’ 출연 전부터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 높았던 그는 “엄마가 태교로 판소리를 들려주셨다. 보통 어린 아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나. 난 악기를 갖고 놀았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도 나는 진짜 대단한 아이구나 싶다”라며 웃었다.
7세의 나이에 미국 카네기 홀에서 국악 공연을 한데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가니 객석에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있더라. 그땐 ‘이게 뭐지’ 싶었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대단한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땐 몰랐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트롯2’ 출연 당시 ‘바람길’ 무대로 전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종 4위에 오른 김태연은 “내가 가슴 속에 한이 좀 많은 것 같다. 슬픈 노래를 부를 땐 엄마와 헤어지는 상상을 하고 반대로 신나는 곡을 부를 땐 엄마랑 노는 상상을 하며 노래를 한다”며 자신만의 트로트 노하우도 전했다.
이날 MC 김성주가 김태연에게 물은 건 11살 그의 목표다. 이에 김태연은 “이 방송에 나오기 전까진 가왕을 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안 됐다. 그러니 한 번 더 나오는 게 꿈”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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