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황정음, 이영돈과 이혼 조정→재결합… “내가 싫어했던 행동 고쳐줘”[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혼 조정에서 재결합까지,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 씨와의 특별한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황정음이 스페셜MC로 출연해 8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는 바. 연애 10개월 만에 이영돈 씨와 결혼에 골인했다는 그는 “그땐 콩깍지가 씌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멋있었다”며 웃었다.
최근 ‘남편이 잘 생겨 보인 적도 남편에게 설렌 적도 없다’ ‘인생의 가장 큰 후회는 결혼’이라고 발언한데 대해선 “인생이 살다 보니 바뀐다.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도 없는 게 신기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미우새’였던 시절로 ‘이혼’을 꼽은 그는 “너무 충격적이었던 게 가족들이 모인 단톡방에 다음 날 이혼 기사가 나올 거니 놀라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 서방이 걱정이다’라고 하신 거다. 나를 걱정 안 하고 남편을 걱정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영돈 씨와의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을 택한데 대해선 “남편이 내가 싫어했던 행동을 고쳐줬다. 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어서 다시 합쳤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그는 “아이가 너무 예쁘다. 재결합 한 다음에 둘째를 낳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아들을 이름을 ‘왕식’과 ‘강식’으로 지었다며 “남편이 요즘 아이들 이름처럼 짓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생각을 하다 왕식이란 이름을 괜찮을 것 같아서 지어주게 됐다”라고 비화도 전했다.
한편 최근 황정음은 ‘7인의 탈출’로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름 끼치는 악역을 연기 중이다.
이에 황정음은 “귀엽고 밝은 걸 빼야 하지 않나. 그 작업부터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악역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연기를 하면서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은 없었나?”라는 질문엔 “가족들은 ‘네 성격 나왔네’라고 하더라. 방송을 보던 오빠는 ‘나한테 했던 표정’이라고 했다”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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