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민니도 입은 ‘680만원’짜리 속옷…中서 대유행 중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화려한 보석 장식으로 치장한 속옷을 선보이면서, 해당 룩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지난 21일, 한 소식통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이하 ‘M사’)가 최근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5,600달러(한화 약 757만 4500원)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팬티 한 벌로 중국 포털 사이트서 검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6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속옷은 (여자)아이들의 민니, 중국 여배우 양미와 조금맥과 같은 스타들이 화보 촬영에서 자주 등장했다. 민니는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 8월호 표지, 양미는 엘르 화보 촬영, M사 홍보대사 조금맥 역시 반짝이는 속옷을 입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반짝거리는 속옷 한 벌을 소유하는 것이 과대 선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두께 때문에 기저귀 같다”, “이 패션이 유행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속옷으로 기능은 하냐”, “엄청 불편할 것 같은데”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명품 속옷 뿐만 아니라 ‘노팬츠룩’도 유행하고 있다. 노팬츠룩은 속옷 디자인과 유사한 짧은 치마나 반바지 등 하의를 매치하거나 아예 하의를 입지 않고 속옷과 스타킹만으로 스타일링하는 파격적인 패션이다. 긴 상의 때문에 바지를 입지 않은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는 ‘하의실종’ 패션과는 다른 개념으로 더욱 개성 있는 스타일이다.
한편, M사를 비롯한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화려한 팬티와 ‘노팬츠룩’을 선보이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KIM DOLCE&GABBANA 올오버 라인스톤 장식 하이웨이스트 팬티’ 가격은 90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으로 만들어져 최고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마치 속옷으로 착각할 만큼 짧고 타이트한 파격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노팬츠룩’이 계속해서 유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 엘르(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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