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19’ 범죄자가 117억 복권 당첨 행운? 피해자가 소송 ‘반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프리한19’에선 복권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범죄자에 피해자가 소송으로 반격한 사연이 소개됐다.
23일 tvN SHOW ‘프리한19’에선 ‘법대로 하자?! 19’ 편으로 꾸며졌다. 2023년 영국에선 70대 남성이 복권 당첨금 약 117억을 수령한 일로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알고보니 그는 7건의 성범죄 이후 출소 후 2년 만에 성폭행을 저질러 종신형을 선고받은 로어스 호어라는 이름의 범죄자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2004년 당시 주말 외출이 가능한 교도소에 수감 됐을 때 외출중 구입한 복권이 당첨됐고 이후 변호사 군단을 선임한 뒤에 이듬해 가석방 됐다고. 정부에선 범죄자가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도록 여러 대안책을 고심했지만 법의 한계로 호어의 복권 당첨금 수령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정말 심정적으로 화는 나는데 법적으로 할 말이 없네요”라고 답답해했고 오상진 역시 “사유재산이니까 어떻게 건드리겠나”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나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폭행 피해자가 소송으로 정의구현에 나선 것. 피해자는 피해 보상 청구 기간 경과로 영국 법원에서 청구가 기각됐지만 유럽 인권재판소를 통해 소송에 나섰고 재판 결과 호어가 피해자에게 8천만 원의 피해 보상금과 13억 원의 소송비용을 지급하게 됐다.
범죄자 호어의 행운에 소송으로 반격한 피해자의 행동에 오상진은 “그래도 이런 식으로라도 권선징악이 실현됐네요”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SHOW ‘프리한1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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