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 ♥설인아에 고백 ‘나도 18살이었다’ 마음 자각(‘반짝이는 워터멜론’)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설인아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22일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 9회에서는 하은결(려운)이 온은유(설인아)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이찬(최현욱)은 은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밴드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하은결.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열심히 할게. 밴드도 과외도 너랑 한 약속도 전부 다. 깨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겠지만 열심히 막아볼게. 그러니까 돌아와.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기타리스트는 너 하나야”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이에 하은결은 “좋아. 대신 최세경 만나지 마. 안 그러면 우리 같이 못해. 왜냐면 내가 최세경을 좋아하거든”이라고 공개 고백했다.
하지만 하이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은결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하이찬은 “싫다. 이 새끼야. 어쩔래? 뭐가 어쩌고 어째?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고 공격했지만 하이찬은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온은유는 “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너 나 좋아하지도 않잖아”라며 하은결에게 물었다. “아웃팅 당할까 봐 날 앞세운 거잖아? 날 방패막이 삼은 거잖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은결은 “난 정말 널 좋아해. 너도 날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온은유는 “진짜 극강의 소울리스다. 말을 말아야지”라며 체념했으나 하은결은 “그러는 넌 마음대로 한다는 공놀이가 이거였냐? 이찬이한테 한 번 던져주고 나한테 한 번 던져주는 거?”라고 추궁했다.
이에 온은유가 그렇다고 쏘아붙이자 하은결은 “저기 말이야. 그 공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나 정말 잘 받을 자신 있는데. 네가 함부로 던진 공에 맞아도 참을 자신 있고 아파도 놓치지 않을 자신 있고 빼앗기지 않을 자신 있고 뺏겨도 다시 찾아올 자신 있는데.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대답은?”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은결은 자신을 바라보는 온은유와 눈이 마주치자 ‘문득 깨달았다. 1995년 그해 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니라 나도 18살이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갔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반짝이는 워터멜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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