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3인, 전홍준 대표 얼굴 안보는 조건으로 소속사 ‘복귀’ 협상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이 계약 해지 전, 소속사 어트랙스 복귀 조건으로 전홍준 대표를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예부 기차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 시오, 새나, 아란의 계약 해지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진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로 복귀하는 조건으로 전홍준 대표를 아예 보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홍준 대표가 멤버들의 입장을 접하고 나서 엄청나게 힘들어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키나가 계속해서 멤버들을 설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진호는 키나 복귀 의미에 대해 “2가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키나가 없었으면 3명과의 계약 해지는 불가능했다. 키나 복귀를 통해 남은 멤버들의 정당성이 사라졌다”면서 “또 키나의 복귀로 인해서 제3자의 템퍼링으로 이번 일이 벌어졌다는 게 확인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상표 출원에 대해 “상표권 세부사항을 보면 기존 선 사용자가 쓰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는 게 있다. 멤버 4명이 똘똘 뭉쳐있으면 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키나가 돌아오면서 선 사용자와 선출원자(소속사)가 모였다. 지금부터는 계약 해지가 돼도 상관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지난 6월 불투명한 정산, 멤버들의 건강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멤버들은 항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던 지난 16일 키나는 항고를 취소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갔다.
이에 어트랙트는 23일 키나를 제외한 3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로 돌아온 키나는 본인의 아버지와 안성일 대표의 대화가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고 있다.
어트랙트는 이번 피프티 피프티 사건과 관련해 템퍼링(계약 전 사전 접촉) 의혹을 받고 있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사기 및 업무상배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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