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3인, 항고마저 기각…’사과vs끝까지’ 선택해야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키나를 제외한 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 3인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다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24일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판사 김문석, 정종관, 송미경)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가 낸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불투명한 정산, 멤버들의 건강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멤버들은 불복하며 항고 의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멤버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가면서 나머지 멤버 3인은 수세에 몰렸다.
재판부는 이날 항고에서도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정산 의무 불이행과 건강 관리 의무 위반 등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멤버 키나는 지난 16일 항고를 취소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갔다. 소속사로 돌아온 키나는 본인의 아버지와 안성일 대표의 대화가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사건의 전말 밝히기에 나섰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두 갈래로 나뉘었고,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인해 복귀가 더욱 멀어졌다. 억울하다면서도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고 있지 못한 세 멤버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님에도 ‘큐피드’란 노래로 빌보드 최고 순위 19위에 오르며 기적을 썼다.
‘큐피드’는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퍼졌으며, 빌보는 물론, 영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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