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원성준 “김성근 감독님 덕에 키움 들어가…추석에 특훈”
[TV리포트=강성훈 기자] JTBC ‘최강야구’ 원성준이 프로 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 합류와 관련해 김성근 감독의 공이 컸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온라인 채널 ‘썸타임즈’에는 ‘추석 연휴 4일 내내 진행된 그분과의 특별 훈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분은 김성근 감독으로 원성준은 ‘썸타임즈’에 출연해 ‘키움’ 합류 비하인드를 밝혔다.
원성준은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고 키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드래프트는 프로 스포츠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 중 하나로 리그에 들어오려는 신인 선수를 모아 구단에서 계약할지 정하는 것이다.
‘최강야구’ 출연자 정현수, 황영묵, 고영우는 ‘2024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하지만 끝까지 원성준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원성준은 당시 눈물을 흘리며 “후회 없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키움’ 측에 기회를 받았고 열심히 준비해 테스트에 참여했다. 그는 테스트 이후 일주일이 지난 뒤 합류 결과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원성준은 김성근 감독의 미담도 밝혔다. 그는 키움 입단 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성근 감독이 따로 불러 추석 연휴 4일 동안 지도해 줬다고 설명했다.
옆에서 듣던 정근우는 자신도 몰랐다며 “제자에게 찾아온 중요한 기회를 위해 감독님이 직접 나서 ‘쉬는 것보다는 연습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원성준은 “김성근 감독님께서 추석 연휴 간 훈련할 장소도 다 잡아줬다”라며 “경기상고 감독님께서도 운동장을 흔쾌히 빌려주셨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누리꾼은 “김성근 감독 진짜 존경스럽다”, “김성근 감독 보면서 인생을 배운다”,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는건 원성준 선수의 행운. 꼭 1군에서 빨리 볼 수 있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성준은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다. 원성준은 키움의 마무리캠프 내야수 명단에 포함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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