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또’ 마약 논란…’보살’ 빅뱅 팬들도 폭발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12년 만에 또 마약 혐의로 입건되며 또다시 그룹 빅뱅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투약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지드래곤은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마를 담배로 착각했다”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한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내가 대마초를 하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응했다. 그런데 양성 반응이 나와 당황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12년 만에 또다시 불거진 마약 스캔들에 팬들의 근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올해 활동을 예고했던 지드래곤의 활동은 완전히 물거품이 돼버린 상황.
빅뱅 완전체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022년 빅뱅은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발매 후 별다른 완전체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팬들과 멤버들은 빅뱅 활동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빅뱅 완전체 활동은 한발짝 더 멀어진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빅뱅 멤버들의 구설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
사실 빅뱅은 태양을 제외한 원년멤버 전원이 과거 각종 구설에 오르며 비판받은 바 있다.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2017년 의경 복무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가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그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2016년 4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또 현재 그룹을 탈퇴한 승리(본명 최승현)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성매매 알선부터, 업무상 횡령, 특수폭행 교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불법촬영물 유포) 등 총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성 역시 구설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2017년 그가 매입한 건물에서 5개의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당시 건물주인 대성이 유흥업소 불법 운영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로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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