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공황장애로 ‘유학’간 아들 못 챙겨줘…비행기 탈수 없었다 (‘살림남’)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못 배웠다”라는 악플에 화가 나서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했던 현진영은 기적처럼 검정고시에 합격한다. 현진영은 합격증을 받기 위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교육청으로 향하고, “검찰청은 가봤어도 교육청은 처음인데?”라는 멘트로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유발한다.
현진영은 “진짜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어떤 상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합격증을 받자마자 어머니 묘소로 향한다. 살아생전 아들이 음악보다 공부를 하기 원했던 어머니에게 “오늘 큰 선물 가져왔다. 칭찬해달라”라며 합격증서를 자랑한다. 현진영은 “어머니의 한을 너무 늦게 덜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자아낸다. 현진영은 8년간의 암 투병 후 자신이 14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현진영의 검정고시 합격 축하를 위해 또 다른 가족 김학래 임미숙 부부와 그의 아들 김동영이 파티를 준비한다. 졸업식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현진영을 위해 학사모 수여식부터 졸업증서 증정식, 축하공연을 펼치며 합격의 기쁨을 선사한다.
이어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을 먹으며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현진영은 차마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고, 임미숙 또한 과거 심각한 공황장애로 러시아 유학 간 아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사연을 고백, 현진영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미숙은 비행기를 탈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33년여 만에 고졸 타이틀을 획득한 현진영의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검정고시 합격 파티 현장은 오는 28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을 통해 공개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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