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엄기준, 황정음과 충격의 약혼 발표→이준, 성찬그룹 진짜 후계자였다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복수 화신’ 엄기준이 황정음과 약혼을 발표하며 아직도 황정음을 마음에 품고 있는 윤태영과 갈등을 빚었다. 이준은 엄기준을 떼어내려는 이유비의 유혹에 철벽을 치며 분노했다. 

27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선 K(김도훈 분)와 민도혁의 악연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매튜 리(엄기준 분)는 “내가 바로 이휘소다. 내 앞에서도 말해보시지. 이휘소는 미친 사이코라고. 자기 딸을 죽이고 어르신 재산을 가로챈 미치광이라고. 당신들 중에 한명이라도 진실을 말했다면 우리 다미는 그렇게 죽지 않았어. 너희들은 죽어 마땅하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도혁(이준 분) 역시 자신이 이휘소와 손잡았음을 드러냈고 “제가 바로 이휘소 사람이었다. 앞으로는 연극 같은 거 할 생각 맙시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양진모(윤종훈 분)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왜 내 가족을 불태워 죽였어? K 내가 지옥 끝까지라도 가서 죽여 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자신들은 다미를 직접 죽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이휘소는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게 살인과 뭐가 다르냐, 니들의 거짓말이 다미를 죽였다”며 그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주홍글씨 회원들을 죽인 것은 학살이 아니냐며 발악하는 양진모에게 “그들은 악마였다. 그놈들이 만든 가짜뉴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매장당한 줄 아느냐. 그러나 그 누구도 그들을 처벌하지 않았다. 법이 안 하니까 내가 하는 거다. 더는 다미 같은 희생자가 나오면 안 되니까. 그게 딸을 지키지 못한 아비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니까”라고 외쳤다. 

이어 그들의 약점과 서로를 배신한 문자와 영상을 공개하며 “K손에 허무하게 죽든지 우리를 도와 속죄의 기회를 얻고 마지막 발악을 하든지”라고 선택을 하라고 압박했다. 결국 악인들은 이휘소와 손을 잡고 K에 맞서기로 했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성찬그룹 회장의 간호사로 들어갔고 남철우(조재윤 분)는 법사로 위장해 심회장의 심복이 되어 그의 정신을 지배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고명지(조윤희 분)에게는 성찬 갤러리에 잠입해 비자금을 빼돌리라고 지시했다. 

이어 매튜 리는 천재감독과 함께 방다미 사건을 다룬 작품을 제작하겠다고 나섰고 금라희(황정음 분)와 약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금라희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아직 금라희를 잊지 못하는 강기탁(윤태영 분)과 갈등을 빚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모네(이유비 분)는 “사람 피 말려 죽일 셈이냐? 나한테 관심 있던 거 아니었나?”라며 도혁을 유혹했지만 도혁은 그를 거절했다. 도혁은 “서운해도 어쩔 수 없다. 친구 죽인 소름끼치는 얼굴로 착하디착한 국민 여동생 행세하는 너 같은 애..세상에서 나는 그게 제일 끔찍하거든”리며 한모네 때문에 자신이 쓰레기가 됐다며 분노했다. 

한모네는 K를 만나 “내가 위험에 빠졌다. 나 지켜줄 거죠? 당신까지 나 버리면 나 진짜 이휘소에게 죽을 수밖에 없다”라며 K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양진모를 통해 딸 한나가 한모네의 딸이며 성찬그룹 외아들 심준석이 아빠란 사실을 알게 된 노팽희(한보름 분)는 딸과 함께 자취를 감추는 전개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K가 성찬그룹 회장의 진짜 아들이 아닌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민도혁이 회장의 진짜 아들이란 출생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갓 태어난 후 집사가 아픈 친아들과 회장 아들을 몰래 바꿨고 이후 아들이 가짜란 사실을 알게 된 회장은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의 엄마 역시 점점 비뚤어지는 심준석의 모습에 “넌 오늘부터 내 자식 아니야. 넌 가짜야”라고 포기했고 그는 급기야 엄마까지 죽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탈출’ 방송 캡처